▶ 판매 급감에 할인 3,000달러 넘어… 2년 전 4배
고급 베스트셀링 차로 명성을 날려온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가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구입 장려금을 2년도 안되는 사이 4배로 대폭 증액하는 등 세계적인 불황 속에 체면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말로 끝난 2008사업연도 기간에 미국시장에서 렉서스의 판매는 27%나 줄어 이 회사 도요타, 사이언 브랜드의 전체 매출 감소율 23%를 앞지른 가운데 회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요타 미국시장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렉서스는 미국에서 거둬들이는 이 회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판매감소와 경쟁회사들의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응하면서 도요타가 미국 소비자들의 렉서스 구입을 촉진하기 위해 할인 등 장려금으로 지출한 비용이 올 들어 지난 3개월간 대당 평균 3,179달러를 기록, 2007년 785달러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자동차전문 에드먼드닷컴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렉서스 LS 세단 가격이 6만4,000달러, 렉서스 SC 쿠페의 경우 6만7,000달러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샌타모니카 소재 에드먼드닷컴의 제스 토프랙 시장분석담당 이사는 이같은 렉서스 가격은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싼 것이라면서 시장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렉서스의 구매 수요는 지난 1분기 37% 격감하면서 미 시장 고급차 브랜드의 판매 하락을 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당 평균 4만1,000달러인 렉서스의 판매 위축은 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도요타 북미 공장의 비용절감 노력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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