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다보는 경제 전망이 역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지난달 16~27일 미국의 CEO 100명을 상대로 조사해 7일 내놓은 경기 전망에 따르면 경제전망 지수가 -5로 나타나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첫 마이너스이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경제전망 지수 16.5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지수가 50을 밑돌면 CEO들이 경기의 성장보다는 위축을 예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CEO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작년 12월 조사 때 정체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 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놨다.
또 CEO들의 71%는 향후 6개월간 감원을 예상하고 있고 66%는 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67%는 매출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원사는 1,000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매출 규모도 연간 5조달러에 달한다.
CEO들의 이런 비관적인 경기전망은 3월 기업의 부도가 대공황 이후 월간으로는 최대로 치솟은 것에서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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