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매장 채우기 백태
경기침체로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전국의 샤핑몰들이 남아도는 매장 공간을 채우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스카이다이빙 장비 등 익스트림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아드레날리나는 매장 내 고객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인공 파도타기 수영장인 플로우라이더를 마련하는 등 샤핑몰들이 빈 매장 공간 채우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고객들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드레날리나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텍사스주에 문을 연 매장의 경우 플로우라이더 덕분에 고객들의 매장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우라이더를 설치하려면 200만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지만 일부 샤핑몰 주인들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기꺼이 설치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세입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일부 샤핑몰들은 ‘뉴 리버 커뮤니티 칼리지’와 같은 학교들을 유치, 수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존스 랑 라살레’의 소매 담당 최고경영자 그렉 멀로니는 샤핑몰 주인들이 특히 샤핑몰 내 주요 매장을 채우기 위해 의료시설, 댄스 스튜디오, 기술대학 등을 유치하는 방안 등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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