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수가가 추가로 24% 상승할 전망이어서 가주 내 기업들의 의료보험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
LA타임스는 6일 종업원 상해보험 관련 법안정비를 추진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직원용 의료보험 수가 인상률을 24.4%로 조정하는 법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의료보험수가가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자 가주 내 기업들은 일제히 반대의사를 나타내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 가뜩이나 경영에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의료보험 수가까지 오를 경우 경영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르번 지역에서 ‘펫 디포’를 운영 중인 로만 버치는 “현상 유지도 어려운 판국에 의료보험료가 24% 인상된다면 그 비용을 어디서 마련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캠페인을 통해 비영리 단체들과 중소기업들의 운영을 어렵게 하는 보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러한 공약은 정책 입안으로 이어졌으며 실제로 지난 6년간 가주 내 고용주들은 400억달러 이상의 보험료를 절약했다. 하지만 보험료 감소로 발생한 의료비용은 주정부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료보험 정책을 내놓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지난주부터 종업원 상해보험 평가국을 통해 실제로 고용주의 의료보험료 부담이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조사를 시작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7일1일부터 조정된 의료보험 수가를 적용하게 된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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