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실업률이 8.5%를 기록, 1983년 10월 이후 2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연방 노동부가 3일 발표했다.
3월의 실업률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과 같은 수준이다.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미국에서 실업률은 2월에 8.1%를 나타낸 후 3월에 0.4%포인트나 급등했다.
또 지난달에 66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올해 1∼3월에 모두 206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3월중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2월의 65만1,000명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1월의 74만1,000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2007년 12월 미국의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5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최근 5개월 사이에 사라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특히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와 구직을 단념한 사람까지 합칠 경우 실업률은 15.6%까지로 올라가며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사정이 계속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실업률은 조만간 두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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