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사인이 있지만 경기회복이 인플레이션과 새로운 침체 이른바 더블 딥(double-dip)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 머니는 3일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경기회복을 기대 이상으로 앞당길 수 있지만 좋아할 일만은 아니며 인플레이션과 또 다른 침체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간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의 바트 반 아크는 “미국이 지나치게 빨리 회복된다면 2010년에 새로운 침체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 마당에 지금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반 아크는 더블 딥의 가능성은 적지만 과거에 그런 전례가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1980년대에 그랬다고 지적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그렇게 억지스러운 게 아니라고 강변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도 인플레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거의 제로금리 상태다.
FRB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FRB가 돈을 찍어내 인플레를 촉발시킬 수 있으며 인플레를 잡기 위해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경우 새로운 침체를 부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FRB 내부에서도 이견이 돌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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