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크리스 엄)가 주관한 무료 부동산 세미나가 26일 오후 아로마 센터 스카이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동산업 종사자와 일반인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연방주택청(FHA) 융자와 융자 재조정(loan modification)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세미나를 준비한 크리스 엄 회장은 “지난번 세미나까지는 부동산 브로커,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밝히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며 주택 구입을 미뤄오던 일반인들이 부동산 관련 정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웰스파고 주택융자부 정부 프로그램 데니스 가이스트 부사장과 크레익 트라이언스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각각 FHA 융자와 융자 재조정에 대해 강의했으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즉석 Q&A 세션도 진행됐다.
가이스트 부사장은 “FHA와 HUD 융자 등 주택구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지원책이 존재하지만 한인 부동산 시장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좋은 정보를 잠재 구매층에게 전달하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미나에서 주로 다뤄진 FHA 융자는 지난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광받던 프로그램으로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택구입 융자를 꺼리면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FHA 융자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3.5%의 낮은 다운페이먼트 ▲크레딧 점수와 상관없는 대출심사 ▲72만9,000달러까지 융자 상한선 조정 등 주택구입이 쉽지 않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는 이번 세미나 관련 자료와 한국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675-2755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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