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대승을 거둔 뒤 이틀만에 0-1 영패를 당한 일본 대표팀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경기 후 “한국 투수들의 공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좀처럼 칠 수가 없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하라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4점을 뽑아낸 뒤 한 점도 못 내는 것이 바로 야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패배를 단결력을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로 받아들인다. 라커룸도 그런 분위기”라며 “그런 분위기를 안고 미국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라 감독은 “1차전 직후에도 앞으로 한국과 여러 번 대결할 것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오늘 경기로 그런 마음이 더 고조되고 있다”라면서 “양 팀이 끝까지 살아남아서 아시아 야구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팀으로서 싸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4회초 한국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포볼을 허용한 뒤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준 일본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그 포볼은 정말 후회스럽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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