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 첫 경기를 9-0 완승으로 장식한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6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투수들이 포볼을 많이 내보내고 핀치에 몰리면 대량득점 찬스가 난다라며 우리가 갑자기 잘 쳤다기 보다는 상대 투수가 일찍 무너지며 그만큼 기회를 줬고 우리 선수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한방으로 연결했다라고 자평했다.
김 감독은 이날 타순이 7일 일본전에도 그대로 적용될 지와 관련, 오늘과 비슷하지 않겠느냐라면서 이날 지명타자로 실전에 첫선을 보인 추신수(클리블랜드)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치의의 얘기를 듣고 훈련상황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뭐라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일본팀에 대해 투타 밸런스가 맞는 팀이다. 투수들도 좋고 공격도 세다고 볼 수 있다라고 높게 평가한 뒤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와 관련, 한일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저희가 (실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늘 하던 대로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도쿄=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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