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인들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화가 이보석씨의 개인전 ‘아리랑’이 4일부터 미드타운의 ‘존 제이 칼리지’ 로비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신윤복의 그림 등 조선 시대 민화에 나오는 여인의 이미지를 한지나 삼베 등 가장 한국적인 재료와 결합시킨 이씨의 작품들은 침묵 속에서도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옛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의 화폭에 담긴 한글 자음과 모음의 기하학적인 조형미는 단순한 장식미를 넘어 깊은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여성의 달인 3월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를 준비한 고수정씨는 “아리랑이라는 전시명은 이보석의 작품들이 갖고 있는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레핀미술대학에서 수학한 이씨는 초기에 추상 표현주의 같은 회화적 성향을 보였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이후 한국적인 소재를 선택한 후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96년부터 한인 예술가 100명을 포함 200여명의 다국적 예술가들이 회원으로 있는 ‘ICAA(International Creative Artists Association)’을 조직하고 활동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여성의 달을 기념해 4일부터 존 제이 칼리지 갤러리에서 시작되는 이보석 작가의 ‘아리랑’전에 선보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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