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개럿 앤더슨(36)의 왼손 방망이를 더 좋은 바비 아브레유(34)의 것으로 바꾸게 될 전망이다.
1994년부터 에인절스에서만 뛰었던 외야수 앤더슨의 연봉이 1,260만달러로 부풀자 결별을 선언한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뒤 여태껏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브레유와 최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FA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지난해 1,600만달러였던 아브레유의 몸값이 8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에인절스가 당장 뛰어들어 아브레유 영입경쟁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10일 ESPN이 보도했다.
아브레유는 애당초 3년간 4,800만달러짜리 ‘For Sale’ 사인을 내걸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최근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른 고액 연봉자를 트레이드하는 대로 화이트삭스의 800만달러 1년 오퍼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아브레유에 관심이 있지만 데릭 로우 등을 잡은 후로는 올해만 500만달러를 주기도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A 다저스도 관심은 있지만 아직 오퍼는 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할 출루율을 유지하며 200홈런에 300스틸을 기록한 타자는 배리 본즈, 릭키 헨더슨에 아브레유까지 셋밖에 없다. 지난 2년 연속 득점과 타점을 각각 100개씩 이상 기록한 타자도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샌디에고 파드레스),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아브레유까지 다섯 명뿐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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