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12회로 경기 종료
경기수 팀당 133경기로 늘려
한국프로야구의 무제한 연장제도가 폐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지난 해 실시했으나 논란이 많았던 무제한 연장전 제도를 폐지하고 올 시즌에는 연장 12회까지만 치르기로 했다.
지난 해 처음 시행된 무제한 연장전은 진정한 승부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일각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즌 내내 논란이 됐다. 결국 자정을 넘기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을 제외한 7개 구단 사령탑은 “무제한 연장전은 선수층이 엷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이사회가 받아들인 셈이 됐다. 대신 연장 12회를 치르고도 무승부가 되면 승률 집계 때 양팀 모두 패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기로 결정, 총력전을 부추길 전망이다.
KBO 이사회는 또 정규리그를 팀 당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준플레이오프 5전3선승, 플레이오프 7전4선승,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이던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를 5전3선승제로 변경해 ‘5-5-7’제로 시행한다. 이밖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FA(자유계약선수) 취득일수에 추가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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