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선출된 짐 라이스(왼쪽)과 릭키 헨더슨이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도루왕’ 릭키 헨더슨이 첫 기회에 야구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에 휘말린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는 3년 연속 외면당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톱타자로 평가되는 헨더슨은 12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단 투표 결과 94.8%로부터 표를 받아 자격이 된 첫 해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뽑혔다. 반면 70년대의 강타자 짐 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는 미니멈 75%선을 넘지 못해 14년 연속 탈락했던 끝에 마지막 15년째 기회에서 극적으로 명예의 전당 회원 자격을 얻었다.
15년 연속 탈락하면 후보자 명단에서 이름이 사라지는데 득점과 도루에서 역대 랭킹 1위인 헨더슨은 첫 기회에 뽑힌 44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고, 마지막 기회에 턱을 건 선수는 레드 버핑(1967)과 랄프 카이너(1975)에 이어 라이스가 3번째다.
1978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던 라이스는 통산 382홈런에 1,451타점을 기록하며 8차례 올스타로 뽑힌 경력이 화려하다.
이기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헨더슨은 기자들과의 관계도 껄끄러워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반면 ‘빅맥’ 맥과이어는 아직 용서받을 기미가 안 보인다. 득표율이 21.8%로 3년 연속 떨어져 명예의 전당 입성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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