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는 미 정부의 구제금융으로 이사회를 개편함에 따라 에즈라 머킨 현 회장이 사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GMAC는 성명에서 머킨 회장의 사임은 즉각적인 효력을 가진다면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레나드 테슬러 전무가 후임으로 추대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GMAC는 이사회가 오는 3월 24일까지 서버러스의 최고재무책임자 제프리 로마스키 등의 7명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AC는 최근 은행 지주회사로 전환돼 60억달러 상당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됐다.
머킨은 성명에서 GMAC가 은행 지주회사로 전환돼 기쁘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머킨 회장은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 위원장의 500억달러 규모 다단계 금융 사기와 관련해 2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
머킨 자신이 설립한 헤지펀드인 아스코트 파트너스(Ascot Partners)의 투자자들과 뉴욕대는 자신들의 투자금을 머킨이 메이도프에 위탁해 각각 18억달러와 2천4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며 지난달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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