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도 발탁
<연합> 내년 3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에 ‘해외파’ 중 백차승(샌디에고 파드레스)이 빠지고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포함됐다.
김인식 WBC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한국시간으로 26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윤동균)와 연석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후보선수 32명을 발표했다.
WBC 코치진은 이날 28명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박찬호와 이승엽 등 아직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선수가 많아 예비 멤버를 늘려 32명을 발표했다.
백차승은 미국 시민권을 보유한 점 때문에 1일 첫 발표 직후부터 참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백차승 대신 히어로즈 투수 황두성이 역대 A매치에서 대만에 강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새롭게 발탁됐다.
김인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최종 28명을 확정하려고 했지만 박찬호가 내년 1월6-7일 필라델피아에서 신체검사가 있어 10일에나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승엽도 KBO에서 최근 요미우리에 협조 요청을 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지만 본인 의사가 어떻게 되느냐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WBC 코칭스태프는 또 1일 발표한 1차 후보 45명에서 백차승과 나주환을 제외하는 대신 히어로즈 황두성과 한기주(KIA)를 새로 포함시키는 45명 후보명단도 확정했다. 2차 후보 32명에 포함돼있지 않더라도 45명 명단 안에 들어가 있어야 향후 부상 선수 교체 등의 사유로 경기에서 뛸 수 있다.
투수 15명 중 내년 2월22일 제출되는 최종 명단에는 2명이 빠진다. 다만 외야수 6명과 포수 2명은 확정됐다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김병현의 발탁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김병현이 최종 엔트리 28명에 들어갈 경우, 한화 이글스의 하와이 캠프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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