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WBC 대회에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더스틴 페드로야 등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유킬리스·페드로야·파펠본 미국팀
마쓰자카 일본·오티스 도미니카 팀으로
세계 야구계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선수 선발에 고심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국의 주요 선수 공급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작성한 보스턴의 1루수 케빈 유킬리스가 내년 WBC 대회에서 미국대표 참가 제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킬리스는 올 시즌 타율 0.312, 홈런 29개, 타점 115개 등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는 팀 동료이자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2루수 더스틴 페드로야가 WBC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페드로야는 올해 157경기에 출장, 타율 0.326과 홈런 17개, 타점 83개와 도루 20개를 곁들인 성적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 밖에도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과 선발 잔 레스터도 WBC 미국 대표팀 참가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선수 중에는 다른 국가 WBC 대표팀 자격으로 뛸 선수들도 많다.
일본인 선발 다이스케 마쓰자카는 다쓰노리 하라 감독에 의해 일본 WBC 대표팀 후보로 선발됐고 구단도 마쓰자카가 WBC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마쓰자카는 2006년 첫 WBC 대회에서 한국의 박찬호, 쿠바의 야델 마르티와 함께 최고 투수로 선발된 바 있다.
첫 WBC 대회에서 조국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뛴 바 있는 거포 데이빗 오티스도 특별한 건강 문제만 없다면 다시 한 번 조국을 위해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홈런 31개에 타점 101개를 기록한 강타자 제이슨 베이는 캐나다 WBC 대표팀으로부터 참가 초청장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빨간 양말’을 신고 함께 뛰었던 동료지만 내년 WBC 대회에서는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