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하는 게 성공의 비결.’
배우 홍석천이 자산가치 30억원대의 레스토랑 CEO로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11일 <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 하라> 출판 기념 간담회를 앞두고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내게 레스토랑은 사람이다. 누군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데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레스토랑을 열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사업 초기 대출금을 낀 아파트를 팔아 레스토랑을 시작했다. 100원을 벌면 80원을 재투자하는 전략, 덜 벌더라도 손님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전략, 손님의 높이에 맞추는 전략을 기본으로 했다.
홍석천은 외식업은 망하기는 쉽고, 흥하기는 어렵다. 선선한 재료, 풍부한 유동 인구, 그리고 성실함은 기본이다. 이를 뛰어넘고 성공하기 위해선 사람을 사랑하는 게 필요하다. 짠돌이라고 불릴 정도로 내 자신에겐 인색했지만,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음식뿐 아니라 마음을 준다는 생각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첫 레스토랑 아워 플레이스(Our Place)에 대해 우리 집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은 까닭은 우리집에 와서 편하게 놀다 가라는 의미였다. 이태원에만 5개의 레스토랑을 연 것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불황 속에서 어렵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책으로만 전달하기에 부족한 점을 직접 찾아가 나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서울 이태원 일대에 아워플레이스, 마이타이, 마이차이나, 마이쏭, 마이씨 등 다섯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됐다. 모두 합쳐 자산가치 30억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홍석천은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 마이타이(My Thai)&마이쏭바(My Song Bar)에서 최근 출간된 <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 하라>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자신의 사업 노하우를 담은 <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하라>는 발간 3일 만에 5,000부를 팔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홍석천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커밍아웃과 관련된 뜻하지 않은 질문을 받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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