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WBC 출전에 적극적 의사를 나타냈다.
김병현, WBC 출전에 적극적 자세
올해 스프링 시범경기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후 무적선수로 한 시즌을 고스란히 날려버린 김병현(29)이 내년 3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양상문 WBC 대표팀 투수코치는 “지난주 김병현과 통화에서 WBC 참가 의사를 확인했고 앞으로 김병현의 훈련 상황을 계속 체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현재 서울에서 훈련 중으로 알려졌다.
양 코치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병현이 WBC에 참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년을 쉬었지만 아예 공을 놓았던 게 아니기에 조금만 더 훈련하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의 또 다른 측근도 “김병현이 보통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주 전부터 피치를 올려 왔다. 내년 3월 예정된 WBC에 참가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 1일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 1차 후보 45명의 명단에 김병현을 포함시키자 “1년간 쉰 선수를 무엇을 믿고 발탁하느냐”는 부정여론이 적지 않게 일었는데 양 코치는 “김병현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이기에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현은 아직도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WBC 출전은 거의 필수적인 입장이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1년간 공백기를 가진 김병현을 데려갈 팀은 사실 전무한 상황인데 이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면 새 둥지를 찾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기 때문. 자원이라도 하고 싶은 그에게 출전엔트리 포함은 ‘굿뉴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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