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예분의 ‘거짓말 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구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5일 방통심의위 등에 따르면 조만간 김예분의 거짓말 방송을 심의 안건으로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분은 지난달 29일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 남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인양 얘기했다 거짓말이 들통나 곤욕을 치렀다.
당시 김예분이 방송에서 자신이 어느날 골프장에서 전직 대통령을 우연히 만났는데 긴장한 나머지 ‘각하’ 대신 ‘전하’라고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의 추적 끝에 김예분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김예분이 말한 이 내용은 이미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개그맨이 소개한 사연으로 밝혀졌다.
이후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은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공개사과를 했고, 김예분 역시 미니홈피를 통해 아는 개그맨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내 경험인 척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해 개그우먼 이영자는 MBC TV <일요일일요일밤에>에 출연, 친구인 모델 이소라로부터 돈을 빌려주고 대신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가짜였다고 거짓말을 했고, 가수 이특은 케이블채널 Mnet <스쿨오브락>에 출연해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에게 미니 홈피 1촌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방송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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