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총 6개 영화제서 남우주연상 싹쓸이
배우 김윤석과 공효진이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윤석과 공효진은 4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추격자’와 ‘미쓰 홍당무’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한 김윤석은 죄송할 만큼 감사하다. 사실 시상에 나선 송강호 씨는 20년 전 연극을 처음 시작할 때 자취방에서 동거동락한 사이다. 계속 수상하는 모습을 TV에서 보다가 송강호 씨가 주는 상을 받으니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 1월 추운 겨울에 하정우와 달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조명과 붐 마이크와 카메라를 든 많은 스태프가 우리와 골목을 함께 달렸다. 그것만은 꼭 알아 달라. 이 상의 영광을 하정우라는 걸출한 배우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미쓰 홍당무’에서 안면홍조증을 가진 왕따 교사 양미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공효진은 이 영화에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촬영을 하면서, 또 길에서 나의 빨간 얼굴을 볼 때 마다 꼭 좋은 상을 받겠다는 마음이 컸다. 너무 받고 싶던 상이다. 정말 너무 힘들고 그만두고 싶고 내가 너무 창피할 때 ‘꼭 좋은 상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잘 했다는 말 들어야지’하는 생각으로 버텼다.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윤석 외에도 하정우(멋진 하루), 정재영(신기전), 소지섭(영화는 영화다), 송강호(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공효진을 포함해 김해숙(경축! 우리 사랑),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김윤진 (세븐 데이즈),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이 올라 경쟁을 벌였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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