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월 300만원 몰래 아름다운재단 기부
’항암 후유증 탈모’ 여성 암환자도 지원 계획
개그맨 박명수가 스타들의 선행 릴레이에 동참했다.
박명수는 지난 5년간 남몰래 복지단체 아름다운재단에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납부해 온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박명수가 그 동안 기부해 온 금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름다운재단 측 관계자는 박명수는 소리소문 없이 꾸준히 기분 활동을 벌여왔다. 본인이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지금까지 재단 측에서도 함구해 왔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매월 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아름다운재단에 보내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이 인기를 얻은 후에는 기부 금액을 늘렸다.
박명수의 한 측근은 지금과 같은 부와 인기를 얻기 전부터 선행에 동참해 왔다. 수입이 늘면서 기부금의 규모도 커졌다. 최근 탈모 관련 사업 거성닷컴을 오픈하고 가발 사업을 시작한 박명수는 항암 치료로 탈모증세를 겪는 여성 암환자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명수에 앞서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정준하 등도 기부 문화에 동참해 눈길을 모았다. 현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희 ‘희망2009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정준하 역시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6,000만원을 쾌척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의 부부로 활약 중인 가수 황보와 김현중은 팬 900여 명과 기부릴레이를 진행해 2,200만원을 모금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경제 한파 속에 연예인의 연이은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의 행보를 색안경을 끼고 보기 보다는 선행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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