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 진실 알면서 숨기고 있다…
경찰 ‘자살’ 마무리에 재수사 촉구 진정서 제출 의사
재수사 요청하겠다.
고(故) 안재환의 유족이 진정서를 제출할 뜻을 밝혔다.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49)와 어머니 유영애씨(72)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날 오전 경찰이 이번 사건을 자살로 최종 발표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안씨는 수사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첨부해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했던 노원경찰서나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아닌 다른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환의 유족은 안재환의 부인인 개그우먼 정선희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어머니 유씨는 정선희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 처음에는 며느리(정선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이제 70% 정도 의심하다 지금은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 며느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100% 확신한다. 실종신고도 못하도록 가족들을 안심시켜 놓고 나중에 장례식장에서 자신도 감금됐다는 엄청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정선희가 장례식장에서 먼저 사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제 와서는 아무 것도 얘기하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도 정선희와 대질조사 한번 시켜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재환의 변사사건을 수사해온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변사자 고 안재환이 연예인인 공인으로서 자신의 재력으로 갚기 힘들 정도의 많은 채무를 지고 빚 독촉 등, 처지를 비관하여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유서를 쓴 뒤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자살 사건으로 내사 종결하였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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