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 67%, 홍일송 33%
지난 23일 실시된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에서의 총 투표자 수는 3,44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선관위(위원장 박을구)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버지니아에서 2,305명, 메릴랜드에서 1,141명이 투표했다.
기호 2번 김영천 후보는 이중 2,261표를 득표해 1,106표를 얻은 기호 1번 홍일송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는 유효 투표자의 67%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홍 후보의 33%에 비해 더블 스코어인 1,155표나 앞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버지니아 47표, 메릴랜드 32표 등 예년보다 많은 도합 79표의 무효표가 나와 유효 투표수는 3,367표였다.
득표수를 지역별로 보면 김 후보는 총 1,141명이 투표한 메릴랜드에서 872표(76%)를 얻어 237표를 획득한 홍 후보에 큰 차이로 이겼다.
버지니아에서는 총 2,305명이 투표했으며 이중 김 후보가 1,389표(60%), 홍 후보는 869표를 얻었다.
한편 회장 선거와 함께 동시 진행된 김인억 현 회장의 대수(代數)를 묻는 투표에서는 33대에 656명이 응답했으며 34대에는 802명이 답해 다소 앞섰다.
이는 전체 투표자 수의 과반수에 못 미치는 42%(1,458명)만이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드러냈다.
또 개표 직후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총회는 현 집행부의 미숙한 진행에 따른 성원(200명) 미달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선거 시행세칙 개정 등 총회에서 다뤄질 안건 처리가 미뤄지게 돼 한인사회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한인연합회는 12월께 김영천 당선자의 이취임식을 겸한 총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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