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양장로교회, 한국어강좌.문화 공연등 정체성 찾기 노력
뉴욕시 고려인들을 정착을 돕고 있는 뉴욕주양장로교회는 매 명절 때마다 고려인들을 찾아가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펼친다. 고려인 교회인 열방침례교회에서 전통문화 공연 중인 뉴욕주양장로교회 신도들.
고려인들의 뉴욕정착과 한인사회로의 융화를 돕고 있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뉴욕주 유일의 고려인 교회인 열방침례교회(담임목사 레오나드로 김)와 교류하며 고려인 커뮤니티 정착에 힘쓰고 있는 뉴욕주양장로교회(담임목사 김기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뉴욕일원에는 약 1,000명의 고려인이 뉴욕시 일원에 살고 있으며 미자립 교회지만 브루클린에는 고려인들을 위해 러시아어로 목회를 하는 열방침례교회도 2002년 세워졌다.
그동안 고려인 커뮤니티와 고려인 교회가 뉴욕 일원에 자리 잡게 된 데에는 뉴욕주양장로교회를 중심으로 한 뉴욕 한인교계의 선교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한인교계는 지난 몇 년간 정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에 선교사를 파견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했던 이들이 한두 명씩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미국에 건너오기 시작했다.
이들 대부분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외모는 한인이지만 러시아어만 쓰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에 융화되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가장 큰 장벽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였다. 김기호 목사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열방침례교회와 함께 예배를 이끌고 문화교류를 하며 고려인 커뮤니티의 선교와 뉴욕 정착에 일조하고 있다.
김 목사는 “뉴욕시 고려인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배를 통해서라도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려인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열방침례교회가 세워질 당시만 해도 20여명 안팎이던 신도 수는 최근 2년 사이에 100여명으로 부쩍 성장했다.
교회측은 현재 부활절, 추수감사절 등 명절 때마다 고려인들을 초청,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한인들과 고려인들이 상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환프로그램 등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주양장로교회는 열방침례교회와의 동역을 통해 언어적 장벽이 높은 러시아권 해외사역에 나설 비전도 가지고 있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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