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최진실 49재 추모 편지 전달
진실씨가 남긴 물음표는 우리의 숙제!
방송인 손숙이 고(故) 최진실 모녀에게 눈물의 편지를 보냈다. 손숙은 최진실의 49재가 끝난 뒤 19일 정오께 지인을 통해 최진실의 어머니 정모씨에게 이 편지를 전달했다.
손숙은 49재를 앞두고 전날 밤을 새운 끝에 추모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편지는 ‘한부모 자녀를 걱정하는 진실모임’(걱정진실)의 인터넷 카페에 19일 오후 공개됐다.
’진실씨에게’로 시작하는 이 편지에서 손숙은 진실씨로 하여 우리 사회에 던진 여러 물음표는 모두의 삶을 바로잡는 숙제가 되었다. 연예인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억울한 사정이 있어도 꾹꾹 눌러 가슴 속에 많은 한을 안고 살았던 여린 가슴. 이제는 다 풀어놓고 훌훌 떠나세요라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손숙은 최진실을 길러오신 어머니, 진실씨의 아이들이 그리고 진실씨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진실씨를 자랑스런 이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라며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여성 연예인들이 제 삶의 무게를 못 이겨 가족과 팬들을 아프게 하고 떠나가는 일이 없도록 진실씨가 잘 살펴달라고 썼다.
손숙은 이날 편지를 전한 뒤 모친과 유족들에게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연극열전 2> ‘잘 자요, 엄마’에 초대하는 뜻을 밝혔다.
손숙은 ‘걱정진실’ 모임에 참여하며 최진실의 전남편 조성민의 친권회복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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