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용가이자 20년 이상 뉴욕에서도 오래 활동했던 홍신자씨가 1인 춤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이스트빌리지 라마마 극장에서 공연한다. 프랑스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을 바탕으로 올해 7월 한국에서 초연된 이 작품을 통해 홍씨는 연극의 분위기처럼 간결하지만 강렬한 무용을 선보인다.홍씨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항상 예술적인 창조의 원천이 되어왔다. 작품속 주인공인 고고와 디디처럼 나 역시 춤과 명상을 통해 알 수 없는 그, 혹은 그 무엇인 고도를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무대는 단순한 중심 구조물을 중심으로 연극처럼 미니멀적으로 표현되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다양한 소품들이 많이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깊은 영적인 작업”, “무용가로서뿐 만이 아닌 철학자, 명상자로서의 홍씨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꼽히는 홍신자씨는 66년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뒤 자신의 무용단을 설립했고 90년대까지 존 케이지, 유지 타카하시, 마가렛 렝 탄, 백남준 등의 전위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했다. 뉴욕에서 거의 매년 새로운 무용극을 선보였던 홍씨는 93년 귀국 이후에도 ‘순례 (Pilgrimage)’, ‘시간속으로 (In to the Time)’, ‘웃는여자(The Woman Laughin)’ 등을 선보여 대부분은 뉴욕에서도 공개되었다. 이번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는 뉴욕을 통해 미국에서 초연한 뒤 국제 투어를 할 예정이다. 74A East 4thSt. 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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