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내년 선발 보직을 원하는 박찬호(35.LA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다.
LA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 등 9명이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 FA 등록을 끝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12월 LA다저스와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됐다.
박찬호는 다저스와 우선 협상을 한 뒤 선발 기용을 원하는 다른 팀과 접촉할 수 있다.
올해 다저스에서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54경기에서 4승4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한 박찬호는 내년엔 팀을 옮겨서라도 선발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달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선발이 필요한 팀에서 원한다면 가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팀을 옮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에서는 올해 선발로 뛴 데릭 로, 마무리 그렉 매덕스, 박찬호 등 9명이 FA 신청을 했고, 브래드 페니도 추가 신청 가능성이 있다.
박찬호가 투수진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는 다저스에 남게 될지, 아니면 다른 팀에서 새 인생을 찾을지 주목된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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