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500만달러, 900만달러에 복귀
앤더슨의 1,400만달러 옵션은 거부
LA 에인절스가 외야수 블라드미어 게레로와 선발투수 잔 랙키의 내년도 계약옵션을 행사해 이들의 복귀가 확정됐다. 하지만 또 다른 외야수 개럿 앤더슨은 옵션이 거부돼 프리에이전트로 에인절스를 떠나가게 됐다.
올해 타율 .303, 27홈런, 91타점을 기록,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선수인 루 게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11년 연속으로 타율 3할과 25홈런을 넘어선 선수가 된 게레로(32)는 내년 연봉 1,500만달러에 에인절스에서 6년째 뛰게 됐다. 게레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에인절스에서 총 11년간 뛰며 타율 .323, 2,136안타, 392홈런, 1,26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12승5패, 방어율 3.75를 기록한 랙키(30) 역시 내년 연봉 900만달러의 옵션이 픽업돼 에인절스에 복귀한다. 에인절스는 불과(?) 50만달러면 그의 옵션을 사들일 수 있었으나 랙키같은 투수에게 연봉 900만달러 주는 것은 아깝지 않다고 판정한 것.
반면 앤더슨의 1,400만달러짜리 옵션은 너무 비쌌나보다. 에인절스는 이날 300만달러의 바이아웃 액수를 물어가며 그를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줬다. 올해 36세인 앤더슨은 커리어 전체를 에인절스에서 뛰며 출장경기수(2,103), 득점(1,024), 안타(2,368), 2루타(489), 토탈베이스(3,743), 타점(1,292) 등에서 모두 에인절스 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스터 에인절’이고 올해에도 145게임에서 타율 .293, 15홈런, 84타점의 괜찮은 성적을 올렸으나 내년도 연봉 1,400만달러를 정당화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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