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사랑 내곁에’ 출연 번복 논란에 관해 말문 열어
영화사에 무리한 요구한 적 없다.
배우 권상우가 영화 <내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ㆍ제작 영화사집)의 출연 번복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권상우는 29일 오후 1시께 공식 홈페이지 ‘천상상우’를 통해 일방적인 기사내용에 심히 불편하고 개인이란 이유로 가장 먼저 피해가 있는 것 같아 애석하다. 먼저 영화제작사와 소속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내사랑 내곁에>를 못하게 돼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상우는 함께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배우 하지원과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권상우는 상대 배우와도 오랜 우정이 있고 다시 작품에서 만나게 돼서 기대도 많이 했었는데... 하지원씨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다. 감독님과도 자주 만나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도 나눴는데... 밤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도 했다. 영화사에 무리한 요구도 한 적이 없다. 작품이 좋고 감독님이 훌륭하기에, 제 의지가 가장 강했던 사항이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소속사와 영화사 사이에서 겪는 배우의 고충도 토로했다.
권상우는 일을 하다 보면 작품에 이름이 거론되는 여러 배우들이 있고 제작사들도 제1, 제2의 배우들을 생각한다. 순수하게 기다리는 입장은 배우 쪽이다. 최소한 제2의 작품은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의 의지가 강했던 터라 소속사에서도 조건보단 작품을 먼저 생각했던 것 같다. 소속사가 제시한 기본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다. 중간자 입장인 저로서는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을 이었다.
권상우는 이어 시사회엔 갈 수 없겠지만, 아마도 영화가 개봉하면 남몰래 가장 먼저 가서 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부디 <내사랑 내 곁에>가 축복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최근 출연할 예정이었던 <내사랑 내 곁에>에서 하차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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