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구원등판, 2타점 3루타를 맞은 박찬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NLCS 2차전 구원등판서는 2타점 허용
박찬호(LA 다저스)가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선발투수를 구원하는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임무를 100% 소화한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뼈아픈 2타점 3루타를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박찬호는 다저스가 2-6으로 뒤진 3회말 1사 1, 3루에서 선발 채드 빌링슬리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첫 타자 지미 롤린스를 4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으나 다음 타자 셰인 빅토리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2타점 3루타를 허용, 임무완수에 실패하고 좌완투수 조 바이멀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바이멀은 필리스의 왼손거포 체이스 어틀리와 라이언 하워드를 잇달아 포볼로 내보낸 뒤 루키 제임스 맥도널드와 교체됐고 맥도널드가 펫 버렐을 삼진으로 잡아 간신히 이닝을 끝냈으나 격차는 이미 2-8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뒤였다.
박찬호가 내준 3루타로 인한 실점은 선발 빌링슬리의 자책점이어서 기록상 박찬호는 이번 NLCS에서 방어율 0 행진을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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