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고(故) 최진실을 잃은 슬픔속에서도 YG와의 의리를 지켰다.
엄정화는 지난 8일께 YG엔터테인먼트의 힙합듀오 YMGA의 타이틀곡 <텔 잇 투 마이 하트(Tell it to my heart)>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엄정화는 최진실의 사망 직후여서 뮤직비디오 촬영에 힘겨워 했으나, 프로근성을 발휘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엄정화는 이 곡의 피처링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함으로써 YG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촬영에 앞서 많은 스태프들이 엄정화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촬영 내내 힘겨운 내색을 감추고 멋진 의상과 연기로 최선을 다해줬다. 뮤직비디오 제작진들이 오히려 마음이 짠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지난 7월 싱글 <디스코>를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발매했다. 그러면서 빅뱅 등 YG패밀리들과 함께 앨범을 작업했다. YMGA도 엄정화의 이번 싱글 수록곡 <키스(Kiss)>의 피처링에 참여한 적이 있다. 엄정화는 이 인연에 대한 고마움으로 YMGA의 앨범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셈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14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강은영 기자 kiss@sportshank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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