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이 50% 차지
한인-타민족 학생들간‘따로따로’ 이질감 우려
남가주 지역 최대의 한인 학부모 모임인 풀러튼의 ‘서니힐스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가 이 학교전체 학부모회와 통합했다.
총 2,600여명의 학생 중 한인 학생이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서니힐스 고등학교의 한인 학부모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미팅을 거듭한 결과 양대 학부모회가 계속 나누어져 있으면 한인 학생들과 타민족 학생들과 ‘이질감’이 형성되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달부터 통합 체제를 출범시켰다.
한인학부모회 회장을 맡았던 해리 홍씨는 “학교의 학부모회가 나누어져 있으니까 한인 학생들은 한인끼리 놀고 미국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끼리 다니는 부작용이 발생해 이번에 회의를 통해서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대 학부모회가 통합하면서 회장은 이번에 새로 선출된 클레인티나 일라이가 맡고 부 회장은 해리 홍씨가 각각 맡았다. 또 한인학부모회는 전체 학부모회 부속 기구로 ‘한인 학부모 아웃리치’(Korea Parents Outreach)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인 학부모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오전 9시에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며, 전체 학부모회는 첫 번째 수요일 오전 9시에 회의를 갖는다. 한인 학부모들은 향후 전체 학부모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리 홍씨는 “학부모회가 통합되었다고 해서 그동안 한인학부모회에서 해오던 활동들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며 “예전과 변함없이 활동하게 되지만 모든 예산을 총 학부모회와 함께 집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해리 홍씨는 또 이번 통합으로 인해 앞으로 한인 학부모들이 전체 학부모회의 임원을 맡을 수 있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바 순두부(대표 캐롤 최) 풀러튼 지점은 오는 27일 ‘한인 학부모 아웃리치’(KPO)를 위해서 일일식당을 개최한다. (714)448-9711
<문태기 기자>
서니힐스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가 대학 진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학부모회는 전체 학부모회와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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