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붕대로 목매
문자메시지 유서남겨 사채업 루머에 큰고통
한국 연예계 최고의 여자스타로 꼽히는 탤런트 최진실(40)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한국시간)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자택에서 화장실에서 숨진 채 어미니 정모(60)씨에 의해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오전 7시 38분쯤 받아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며 “최씨가 이날 아침 안방 화장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최씨가 유서 성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죽기 전에 친하게 지내던 메이크업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문자메시지는 유서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지금 밝힐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유서성 문자메시지는 메이크업 담당 이모씨에게 보낸 것으로, `사랑하는 동생아… 미안하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최씨는 우울증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병원 치료도 받아 왔으나 최근 증세가 심각해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안재환씨의 자살과 관련해 사채업 루머로 최씨가 괴로움을 토로해 온 사실 등에 주목, 사망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속사측은 어제 하루 통화가 되지 않았다. 최진실이 사채업에 관여했다는 루머 때문에 최근 많이 괴로워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일까지도 CF 촬영을 하는 등 활동을 했었다. 최씨는 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제약의 지면 CF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몸이 안 좋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중단했다
최씨는 자살하기 전 술을 마시고 귀가해 가족에게 세상사람들에게 섭섭하다며 울면서 자신의 무관함을 하소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측도 어제 하루 통화가 되지 않았다. 최진실이 사채업에 관여했다는 루머때문에 최근 많이 괴로워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