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타율 4할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가 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상 첫 한국인 타자
시즌 후반기에 불꽃튀는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AL) 9월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는 29일 추신수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행크 블레이락(텍사스), 마크 테세이라(LA 에인절스) 등을 제치고 AL ‘9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물론 추신수가 처음.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지난 1998년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9월 한달동안 추신수의 방망이는 연일 불을 뿜었다. 9월동안 24경기에 출장한 추신수는 타율 4할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홈런 5개, 24타점, 21득점, 출루율 46%를 기록하는 등 타격 전 부문에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홈런 5개외에도 2루타 5개, 3루타 1개로 장타율 0.659를 기록했고 9월3일부터 8일까지 5게임 연속 멀티히트, 17일부터 27일까지 9게임 연속안타를 치는 등 한달간 총 12개의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다. 에릭 웨지 인디언스 감독은 “그는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완전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94게임에서 타율 .309,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마지막날 결장하는 바람에 시즌 100안타에 2개 모자란 98안타로 시즌을 마쳤는데 웨지 감독은 “올해 그를 더 많이 기용하지 않은 이유는 오프시즌 계획이 어떨지 몰랐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매일 나서는 불박이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추신수는 부상으로 52인치 HD TV와 트로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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