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백인남성 13개 매장서 범행
한인밀집 지역인 샌퍼난도 밸리에서 대형 체인스토어를 타겟으로 하는 무장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에 수사에 나서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12일 현재까지 스타벅스 커피샵, 본스 수퍼마켓, ‘스마트 앤 파이널’ 등 밸리 일대의 체인스토어 13곳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40대 백인 남성에게 현찰을 털렸다.
이 용의자는 키 6피트1인치, 220~240파운드의 거구로 손님을 가장해 업소에 침입, 물건을 사는 척하며 종업원과 대화를 나누다 총을 꺼내 상대방을 위협하며 강도행각을 벌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강도를 저지를 때마다 가든용 장갑을 끼는 습관이 있어 일명 ‘가든글러브’(Garden Glove) 강도로 불리고 있다.
LAPD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용의자가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업소에 들어가 강도를 벌였지만 리커스토어, 마켓 등 소위 ‘맘 앤 팝’ 스토어도 타겟이 될 개연성이 있다”며 “비즈니스 업주들은 자신도 범죄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방범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가 강도를 벌이는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총기를 휴대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가능하면 업소 안에 보안카메라를 설치할 것 ▲많은 액수의 현찰을 가게 안에 두지 말 것 ▲수상한 인물이 업소 주변에서 서성대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강도를 당하면 무조건 상대방의 지시에 따를 것 등을 조언했다. 신고 (213)485-0780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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