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유치원의 학습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일기 매일 쓰게 하면 단어실력 ‘쑥쑥’
요즘 유치원은 많이 달라졌다. 종전의 유치원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놀이방’ 역할을 주로 했지만 지금은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유치원의 학습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정규 교과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영어 즉 읽고, 말하고, 쓰기 등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자녀들을 처음 학교에 보내는 유치원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과연 우리 아이의 영어 수준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개학을 맞아 유치원 입학생 학부모들이 어떻게 자녀의 영어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알파벳 쓰기 시키고 틀려도 부드럽게 지적
좋아하는 책 반복해서 읽을 수 있게 유도
다 읽은 후 내용·단어에 대해 질문하면 효과
▲개학 첫 주
개학과 함께 교사는 아이의 쓰기 실력을 평가한다. 학생이 이름을 쓸 수 있는지, 띄어쓰기, 대문자와 소문자 구별 등이 가능한지를 테스트 받는다. 학부모들은 이 결과에 따라 아이를 지도해야 한다.
학생의 실력에 따라 ‘워크북’(work book) 등을 구입해 아이와 함께 쓰기 연습을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띄어쓰기를 못한다든지 알파벳 순서 모르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전문가들은 유치원생에게 처음부터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천천히 주기적으로 쓰기와 읽기를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또한 자녀가 실수를 하거나 글자를 틀리게 읽으며 자상하고 부드럽게 지적하는 것이 좋다. 많은 아이들이 첫 알파벳만 보고 단어를 엉뚱하게 추측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치원 신입생은 무엇이든 처음 배우는 시기다. 아이가 모르는 단어를 소리 내서 읽으려고 하면 충분히 연습할 시간을 주고 단어를 이루는 글자들을 잘 살필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책 읽기
자녀가 좋아하는 책이나 시집을 반복해서 읽을 수 있게 해 도와준다. 반복해서 책을 읽게 되면 책을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책이 도움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그림책에 나오는 말이나 단어를 자녀가 이해하고 있는지 부모들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책을 다 읽고 나면 부모님과 항상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특히 부모가 책을 읽어 줄 경우 모르는 단어나 자신에게 귀에 아름답게 들리는 단어가 있으면 단어에 대해 아빠 엄마에게 물어볼 것을 미리 자녀에게 알려준다. 읽기가 끝나면 “왜 주인공이 사과를 먹었을까?”라는 질문을 자녀에게 하는 것이 좋다.
▲저널(journal) 쓰기
일기장 같은 저널을 쓰게 한다. 어린나이라고 망설일 필요가 없다. 커다란 공책을 사용해 그림도 그리게 하고 쓰고 싶은 단어를 이용해 그날 그날 발생한 일들을 적게 한다.
자녀에게 장보기 목록,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등을 쓰라고 할 수도 있다. 저널을 쓸 때 아이가 이 시기 알아야 할 단어나 어휘를 이용하는지도 자세하게 살핀다. 저널을 쓰는 습관을 기르면 나중에 숙제나 공부 노트를 정리하는 능력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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