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 문제있다면 한인부모 고용하라”
영화음악가·싱어송라이터
랜디 뉴먼, 새음반에 수록
할리웃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음악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랜디 뉴먼(64·사진)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한인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조롱’(mock)하는 노래가 수록된 앨범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뉴먼의 최신 앨범 ‘하프와 천사’(Harps & Angels)에 수록된 ‘한인 부모들’(Korean Parents)이라는 제목의 노래는 자녀 교육에 문제가 있는 미국 부모들에게 ‘한인 부모를 고용해서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인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을 비꼬았다.
노래 가사에는 “수백만 미국 어린이들은 한 마디로 대책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묘책으로 확실하게 보증되는 상품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인 부모를 고용하는 것이다”(Millions of real American kids don’t have a clue/Right here on the lot/We got the answer/A product guaranteed to satisfy…/Korean parents for sale) 라고 적혀 있다.
뉴먼은 또 “각 학급의 상위에 누가 있는지 묻고 싶다. 당신은 그들이 당신보다 똑똑하다고 분명히 생각할 것이다. 그들(학생)은 죽어라 공부하고, 그들의 부모는 그들을 그렇게 만든다”(That’s all I ask Who’s at the head of every class?/You really think they’re smarter than you are/They just work their asses off/Their parents make them do it)라고 노래하며 자녀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드는 한인 부모들의 모습을 풍자했다.
이 곡에 대해 뉴먼은 “아이비리그 학생들을 배출해 내는 한인 부모를 비롯한 아시안 부모들의 이민생활과 자녀 교육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한인들을 폄하한 노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뉴먼은 다수의 그래미상과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14개에 달하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한 실력파 음악가로 알려졌다. 주요 작품으로는 ‘토이 스토리 1·2’‘벅스 라이프’ ‘내추럴’‘매버릭’‘밋 더 페어런츠’‘몬스터 주식회사’‘씨 비스킷’ 등이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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