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아들 사망, 4명 중경상
연휴여행 귀가 길
베이커스필드서 펑크로 중심 잃어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한인 일가족이 탑승한 미니밴이 프리웨이에서 전복돼 8세난 어린이가 사망하고 다른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빚어졌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기간인 지난달 31일 오후 3시55분께 베이커스필드 인근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119번 하이웨이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새라 조(33·LA)씨가 몰던 2003년형 마즈다 미니밴이 뒷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오던 대형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니밴의 뒷문이 열리면서 조씨의 둘째아들 조성민(8)군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조씨와 남편 조병수(38)씨, 이들 부부의 9세난 아들, 2세난 딸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컨 카운티 메디칼 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HP 베이커스필드 지서 그레그 윌리엄스 대변인은 2일 “사고 당시 미니밴 탑승자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충돌 당시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의 안전벨트가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니밴은 1번 차선에서 70마일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 부부는 LA 다운타운에서 의류업에 종사해 왔으며 노동절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북가주 레익타호에 놀러갔다 LA로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라 조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조병수씨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한 친지가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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