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인종별 암 사망률
간암도 베트남계 이어 2위
짠 음식·과음이 주원인 분석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타인종 주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위암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암 임상의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따르면 한인 남성의 경우 위암에 걸리는 비율은 54.6명으로 베트남계 주민(28.1)의 2배, 백인 주민(9.5)의 5배나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또 암 사망률 역시 가장 높아 인구 10만명당 35.2명이 위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돼 백인 주민의 위암 사망률 5.0에 비해 7배가 높았고 필리핀계 주민 보다는 거의 9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이 저널은 한인들의 높은 위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한인들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간암의 경우 한인들의 발병률은 33.7로 베트남계 주민의 간암 발병률 54.3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백인 주민(6.8)에 비해서는 5배 이상 높았고 사망률은 26.6으로 베트남계의 35.5보다는 낮았으나 백인 주민(6.0)보다는 4배 이상 높았다. 한인들의 높은 간암 발병률 및 사망률은 한인들의 음주 습관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저널은 한인 남성의 71.1%, 여성의 경우 43.4%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자궁암 발병률도 한인 여성이 11.4로 대부분의 아시아계 발병률보다 2~3배 높았고 백인 여성 보다는 1.5배 높았다.
저널은 또 한인 남성들의 높은 폐암 사망률도 타 아시아계 주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들의 높은 흡연율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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