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시험에 합격한 이민자들은 시민권 선서와 기념식을 거친 후 새로운 미국시민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07년 LA에서 열린 시민권 선서식에서 이민자들이 손을 들고 시민권 선서를 하고 있다.
“10월부터 어려워지는 시험 피하자
난이도 훨씬 높아 기존 문제로 취득
이민자 문의 폭주
개정된 시민권 시험이 전면시행되는 오는 10월1일을 앞두고 9월 한달동안 개정시민권 시험을 피하려는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 폭주가 예상되고 있다.
개정 시민권 시험은 당초 예상 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돼 기존 시민권 시험문제로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9월에 시민권 신청서를 접수하려는 이민자들이 미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을 돕고 있는 여러 이민자 단체들에는 시민권 조기 신청을 문의하는 이민자들의 전화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이들 단체들도 10월 이전 조기신청을 적극적으로 권장한 지난 해에 이어 이번 9월, 또 다시 시민권 신청서가 대거 몰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개정된 시민권 시험은 USCIS가 지난 1월 모의시험을 치러 본 결과 142명의 응시자 중 불과 9명만이 80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108명이 65점 미만의 낮은 성적을 나타내 시민권 시험이 기존 시험에 비해 크게 까다로워질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존 시민권 시험은 모의시험 결과 응시자 중 107명이 80점 이상, 33명이 65~79.9점을 기록했다. 개정 시민권 시험은 크게 미국 역사 및 시민권리 부문과 영어시험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영어시험은 다시 구두시험, 읽기시험, 쓰기시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김상목 기자>
USCIS 발표, 개정 시민권 시험 가이드라인
▲2008년 10월1일부터 시민권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 예외없이 개정된 시민권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단 10월1일 이전 접수자도 희망시 개정 시험 응시 가능.
▲10월1일 이전에 시민권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에는 인터뷰 일자가 10월1일 이후라도 기존 시험문제로 응시할 수 있다.
▲2009년 10월1일 이후 인터뷰 일자가 잡힌 경우 신청서 접수일자와 관계없이 개정 시민권 시험을 보게 된다.
▲인터뷰 때 영어 읽기와 쓰기 테스트, 미국 역사와 시민의식에 대한 영어 문답 형식은 바뀌지 않는다.
▲영어 읽기와 쓰기는 최대 3번까지 요구받을 수 있다.
▲시민의식은 10문제 중 6개 이상을 맞추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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