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국 특파원 현장 르포 게재
매일 수백명… 일본 영유권 주장에 분노
“날씨만 허락한다면 수백명의 한국인들이 매일 본토에서 뱃길로 7시간 거리의 사실상 무인도나 다를 바 없는 바위섬 독도를 방문한다.”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1일 한국 특파원의 독도 현장 르포기사를 게재했다.
`독도, 한국’(DOKDO, South Korea) 발로 쓴 이 기사는 독도 주변의 파고는 예측하기 어려워 방문객의 절반 정도만이 독도를 밟을 수 있지만, 이 곳을 찾는 한국인들은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어왔던 지난 3년 동안 한국 방문객 수는 크게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만도 8만명이 이 곳을 방문했다면서 한국인들에게는 이 여행이 `성지순례’(pilgrimage)와도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동북아 역사재단의 조환복 사무총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내 아내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만큼 분노를 자아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어잡이를 하면서 지난 40년간 이 곳에서 살아온 김성도씨(68)는 “만일 일본이 침략한다면 맨손으로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인들에게 독도 영유권 분쟁은 약간의 경제적 가치와 관련된 다소 난해한 문제로 비칠 수 있지만, 일본에 의해 강제 점령을 당했고, 일본과 끊임없이 경쟁해온 한국인들에게는 현실의 문제이며 매우 감정적인 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독도 분쟁과 관련해선 한국과 기술적으로 전쟁관계에 있는 북한조차 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을 통해 일본을 강하게 비난했다면서,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한국령’에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바꾸면서 이 문제가 한미 관계로까지 번졌으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원상 복귀를 지시해 표기가 수정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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