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주 걸프포스트 인근 90번 하이웨이를 지나던 차량 한 대가 폭풍우에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
뉴올리언스 제방 붕괴 우려… 주민 강제 대피
7명 사망, 구스타브 1등급으로 세력 줄어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1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서부 해안지역을 강타, 이날 오후 6시 현재 7명이 숨지고 루지애나주에서만 80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뉴올리언스는 시내 곳곳이 침수됐고, 멕시코만 일대 정유시설과 어업분야도 조업 중단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한인사회는 한인회와 교계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재난에 대비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초 우려보다 세력이 약화된 2등급으로 해안에 도달한 구스타브는 이 날 오후 내륙지역을 통과하면서 다시 1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주정부는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최소 2곳의 둑이 일부 범람했고, 이 중 1곳은 조만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시시피강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카트리나 상륙 당시 붕괴돼 엄청난 피해를 낸 인더스트리얼 커넬 둑에서 파도가 넘치기 시작해 관계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피해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미시시피주 빌럭시의 경우 멕시코만의 물이 넘쳐 해안선에서부터 100야드 지점에 있는 고속도로까지 침수됐다.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바지선 5척이 물살에 휩쓸린 데 이어 2척의 해군 보트가 정박지에서 떠내려가 인근 교량의 안전을 위협함에 따라 긴급 예인작업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한나의 위력이 1일 오후부터 허리케인 급으로 강화됐다고 발표했다. 한나는 2일이나 3일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플로리다주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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