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출신
5자녀 엄마
인기 주지사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깜짝’ 낙점된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는 올해 나이 44세에 불과한 여성으로 중앙 정계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무명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러나 알래스카에서 시의원, 시장, 주지사 등의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과감한 개혁정책으로 알래스카 내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같은 당 동료들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폭로하고 소송까지 제기하는 청렴성과 개혁성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도 그녀를 ‘무당파’에 가까운 인물로 간주할 정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페일린의 알래스카 내 지지도는 80~90%를 넘나들고 있다. 정부 지출과 예산 등의 문제에서는 보수적이며 낙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젊은 시절에는 미스 알래스카 선발대회에 나가 아깝게 왕관을 놓친 미모의 소유자로 최근에는 패션잡지인 보그에도 비중 있게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에다 소수인종인 유픽 에스키모 원주민인 고교 친구와 결혼, 5자녀를 둔 어머니라는 점은 유권자들에게 상당히 호소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다호 대학에서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 앵커리지 TV 방송국에서 스포츠 리포터로 잠시 일했다.
92년부터 96년까지 와실라 지역의 시의원을 지냈고 96년 시장선거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지만 99년 재도선, 당선됐다.
2006년 주지사직에 도전해 공화당의 현직 주지사이자 22년간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거물 프랭크 머코우스키를 밀어내고 당의 후보 지명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11월 선거에서도 주지사를 역임했던 민주당의 유력 후보마저 꺾고 알래스카 최초의 여성주지사이자 최연소 주지사가 됐다. 젊은 시절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있지만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총기협회의 평생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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