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조례안...20명 이상 업체 고용주 대상
샌프란시스코 지역내 20명 이상의 종업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사업체의 업주는 종업원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 차 없이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 조례안이 31일 발표됐다.
SF 시 관계자가 31일 밝힌 새 조례안은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여 대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조례안을 제안한 로스 머카리니 시의원은 “SF시 대기 오염의 50% 이상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 조례안은 통근자들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해 배기개스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상당한 추가 재정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사업체들은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조례안은 ▲ 사업체가 종업원들에게 무료 교통수단 패스를 제공하거나 밴 카풀을 제공할 것 ▲ 회사측에서 밴 혹은 버스를 이용, 종업원들에게 출퇴근 차량서비스를 제공할 것 ▲ 종업원들이 열차, 버스, 페리 등의 공공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통근 계좌를 사업체 명의로 개설해 이들에게 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 등 3개 선택안을 제시하고 있다.
로스 머카리니 시의원은 “샌프란시스코내에서는 이미 4만에서 5만명의 종업원들이 사업체가 제공하는 통근 계좌를 통해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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