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디프웨일즈 대학(University of Wales Institute, Cardiff, 이하 UWIC) 산하 국제경쟁력센터에서 28일(월) 발표한 ‘2008년도 세계 지식경쟁력지수’에서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 지역이 1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프리몬트 지역이 5위를 차지했다. 새크라멘토-아든-아케이드-로즈빌 지역은 18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14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세계 지식경쟁력지수에서 미국 이외 지역으로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6위를 차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도쿄가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다.
올해 세계 지식경쟁력지수의 두드러진 특징은 그동안 상위권을 독식하던 미국지역이 점차 모습을 감추고 아시아 및 유럽권이 약진한 것이다. 싱가포르(27위), 교토(43위), 타이완(53위)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 그 예다. 한국의 경우 울산이 69위를 기록해 서울 107위를 제치고 한국내 최고 지식경쟁력 지역으로 기록됐다. 유럽 지역에서는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지식경쟁력이 약진한 반면 북미 지역의 경우 뉴욕, 애틀란타, 워싱턴, 오스틴 등지의 순위는 크게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카디프 경영대학원 로버트 허긴스 교수와 애스톤 경영대학원 히로 이즈시 교수가 세계 주요지역의 지식경제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한 세계 지식경쟁력지수는 지난 2002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다. 세계 지식경쟁력지수는 전세계 145개 지역의 지식용량, 역량, 지속가능성 전반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서 지식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고 지식이 이들 지역 거주자들의 부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고 있다. 세계 지식경쟁력지수는 세계 각 지역의 경쟁력 수준을 측정하는 유일한 지표로 북미 지역 63곳, 유럽 지역 54곳, 아시아, 태평양 지역 28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계 지식경쟁력지수 보고서 전문은 웹사이트(www.cforic.org)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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