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오르던 개스값이 드디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AAA 오토 클럽 조사에 의하면 베이지역 개스가격은 현재 4달러32센트로 지난 주에 비해 12센트 하락했다. 최고 4달러 61센트까지 올랐던 7월 초에 비하면 29센트가 떨어진 것. 전국 평균가도 지난 일주일 간 11센트가 하락한 3달러96센트를 기록했다.
AAA의 월별 평균 개스값 조사에 의하면 현재 가격은 ▷샌프란시스코 4달러44센트(16센트 하락) ▷산호세 4달러 36센트(23센트 하락) ▷오클랜드 4달러32센트(25센트 하락) ▷새크라멘토 4달러19센트(31센트 하락)로 나타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세의 주요원인은 국내 수요의 감소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했다.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자동차 여행객들의 숫자가 작년에 비해 1.3%가 줄은 것으로 AAA 조사결과 나타났다. 신시아 헤리스 AAA 대변인은 “지난 수십년 동안 연휴기간 여행객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7월 한달간 전국 개스 수요량도 작년보다 3.2%가 하락했다.
여전히 전국 평균가는 작년에 비해 1달러24센트가 높지만 이처럼 월평균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올해들어 처음이다. 7월 초 뉴욕 시장거래소에서 배럴당 145달러29센트까지 올랐던 개스값도 28일(월) 124달러73센트의 종가를 기록해 한달사이 14%가 하락했다.
오일가격 정보서비스(Oil Price Information Service)의 톰 클로자 대표 애널리스트는 특별한 변수가없는 한 이번 하락세는 3달러80센트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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