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중학교 교과서에 기술한다고 결정한 이래 한국은 물론 미국내 동포사회에서 일본의 억지주장에 분노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주 미 의회도서관이 독도의 주제어를 ‘Tok island’에서 ‘Liancourt Rocks’로 변경하려다 한인 커뮤니티의 반대로 보류된 가운데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도 ‘독도 이름 지키기’를 위해 미 의회에 편지보내기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북가주 독도 지키기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한인 참선단체인 수선회로 회원들이 각자 자신들이 속해 있는 동문회나 한인단체들에 이메일을 보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미과학기술자협회, 북가주 불교연합회,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북가주 연세대학교 동문회 등 지금까지 캠페인에 참여했거나 하게 될 단체 혹은 개인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수선회 박종성 회장이 뉴욕 소재 한미유권자센터가 독도 주제어 변경 반대 운동을 벌일 것이라는 소식을 북가주 수선회 회원들에게 전달한 이래 회원들이 북가주 한인사회에도 알려야 한다고 뜻을 모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 회원들은 지난 17일부터 각종 한인단체와 개인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오고 있다.
수선회 박종성 회장은 “한미유권자센터에서 편지 초안 작성, 법적인 관계 점검, 미국 정부와의 관계 고려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한인유권자센터를 구심점으로 함께 캠페인을 해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성 회장은 시티그룹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7년전 은퇴했으며 현재 자선사업과 봉사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편지 양식은 수선회 홈페이지 www.koreanzen.org 혹은 뉴욕 한미유권자센터(KAVC) 홈페이지 www.kavc.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편지발송 주소는 Barbara Tillett, Chief of CPSO, Cataloging Policy and Support Office (CPSO), Library of Congress, 101 Independence Ave. S.E., Washington, D.C. 20540-4305이며 팩스 (202) 707-6629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