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S에서 세리 히로타 원장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한인 이정진(왼쪽)씨와 AHS 각종 의료 프로젝트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젠 리씨.
저임금 주민들과 무보험자들을 위한 의료진료, 질병예방교육, 봉사활동, 커뮤니티간 정보교류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양인 건강진료소(Asian Health Services, 이하 AHS)에서 한인 여성들이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제인 리(한국명 이정진), 젠 리씨가 그 주인공으로 제인 리씨는 지난 5월부터 세리 히로타 AHS 원장의 비서로 활동하고 있고 젠 리씨는 AHS에서 검토, 추진하는 각종 의료 프로젝트에서 분석가로 8년째 활동하고 있다.
제인 리씨는 대학 졸업후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한미 커뮤니티 센터(Asian American Community Center)와 아이들을 돌봐주는 아이들 이사회(Children’s Council)에서 일하다 좀더 다양한 인종의 아시안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이직을 결정, AHS에서 원장 비서로 일해오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각종 아시안 커뮤니티들의 의료문제 및 행사들을 원장에게 알리고 검토하게 만드는 역할이다.
젠 리씨는 대학 졸업후 애틀란타 조지아 에이즈 봉사기관에서 근무했으며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주 보건국 질병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젠 리씨 역시 커뮤니티를 위해 좀더 일할 수 있는 봉사기관을 찾던 중 AHS에서 근무하게 됐고 8년동안 일해오고 있다.
제인 리, 젠 리씨는 가주 의료예산 삭감에 대해 “새로운 이민자들의 메디칼과 치과보험 지원을 없애고 또 기존의 AHS 같은 진료기관의 예산을 삭감, 저임금 근로자와 무보험자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며 “예산을 삭감당한 진료소 및 의료기간들이 지속적인 회의와 논의를 거쳐 의료삭감을 통하지 않고 세금을 인상하는 등의 방안을 상정해 가주예산의 부족분을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인 리, 젠 리씨는 이어 “베이지역의 아시안 중 한인들이 가장 많은 무보험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가주 의료예산 삭감으로 결국 아시안 중 한인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의료예산 삭감을 막기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AHS에서는 오는 23일(수) 오전 9시부터 12까지 오클랜드 아시안 문화센터에서 미팅을 갖고 메디칼 및 치과보험 부문 등의 의료예산 삭감에 관한 미팅을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김덕중>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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