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윤 보스턴 시의원이 중국산 옷걸이 덤핑 예비 판정에 반대하는 500여 세탁 업체들의 탄원서를 16일(수)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위원회(ITA)와 의회에 제출했다.
ITA는 지난 3월 미국내 옷걸이 제조업체인 M&B 메탈 프로덕츠사가 제소한 덤핑 소송에서 중국산 옷걸이가 적정 소비가격에 비해 33.85-221.05%까지 저평가됐다며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전국의 중국산 옷걸이 가격이 2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한인 세탁업소들의 피해가 컸다.
상무부는 현재 중국산 철제 옷걸이 덤핑 판정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달 8월에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 덤핑 판정이 통과될 경우 미 전역 세탁업체들은 매달 평균 500달러 이상의 추가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시의원은 이번 탄원서 제출과 함께 “50명도 안되는 국내 직장을 보호하려고 3만6,000여개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잘못 된 행위”라며 덤핑 과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윤 시의원은 지난 5월 이곳 베이지역을 방문, 지역 한인 세탁업체들의 탄원서를 접수했었다.
현재 윤 시의원은 크리스토퍼 페딜라 국제 무역 통상부 차관과 존 케리, 올림피아 스노우 상원의원들과 함께 특가시 반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윤 시의원의 이번 반덤핑 탄원 노력은 2004년도 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존케리 상원의원과 마이크 혼다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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