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명지대 바둑학과 한상대 교수와 프로기사 안영길 6단, 이하진 3단이 베이지역을 방문해 한국바둑의 진수를 전수한다.
이들은 오늘(15일) 저녁 새크라멘토 지역 바둑동호인들의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브 버랠(Steve Burrall) 자택에서 지도 다면기를 가질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바둑동호인들을 위해 16일(수) 저녁 팔로알토 멘로팍 잉고(Ing Goe) 센터에서도 지도 다면기를 추진하고 있다.
한글학자 한갑수 선생의 장남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한상대 교수는 시드니대학에서 한국학 교수로 일하기도 했다. 남달리 바둑에 애착을 가진 한 교수는 호주바둑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호주에 한국바둑을 전파했고 호주바둑챔피언을 12차례나 차지해 1979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대회에 호주대표로 6번이나 출전했다.
한 교수는 명지대 바둑학과에서 바둑영어를 강의했으며 2004년 10월에는 한국바둑의 미래는 세계화에 있다는 신념하에 ‘한상대 영어바둑 교실’을 열었다.
안영길(28세) 6단은 허장회 8단 문하로 1997년 입단해 1997년 제2기 테크론배부터 이듬해 제6기 배당왕기전까지 18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하진(20세) 3단은 차수권 바둑도장 출신으로 2005년 제7기 여류명인전 본선진출, 2006년 제12기 프로여류국수전 8강 진출, 2008년 제5회 전자랜드배 주작왕전 우승 등 착실하게 성적을 쌓아나가고 있는 여류기사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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